[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일본, 중국 등의 환율전쟁으로 한국은행이 오는 3~4월께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이나 중국 모두 통화완화나 자국통화의 점진적인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한국 역시 환율전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봤다.
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로 시작된 환율전쟁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도 자유롭지 못할 공산이 크다"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모두 성장 둔화라는 부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수출을 쉽게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역시 자본 유출입 규제 등을 내세우며 원화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외환당국은 개입을 통해 원·엔 환율을 900원대에서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져 오는 2분기에는 엔·달러와 원·달러 환율이 각각 125엔과 1140원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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