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일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버스 요금 조정 계획을 보고했다.
요금 인상폭은 시내버스의 경우 100~250원, 광역버스의 경우 300~500원이다. 이럴 경우 도내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1200원에서 1300~1450원으로, 광역버스 요금은 2100원에서 2400~2600원으로 오르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버스업계가 요금인상을 강력히 요청함에 따라 용역을 통해 요금 조정 여부와 적절한 인상 규모 등을 검토해왔다.
도내 버스 업체들은 버스 요금 동결에도 불구하고 직원 임금인상률은 연평균 4.4% 오르고, 전체 시내버스 중 68.4%를 차지하는 CNG버스 연료비도 7.9%나 올랐다며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버스좌석제(입석금지제도) 도입과정에서 버스회사 적자도 84억원이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버스요금 인상에 따른 서민부담은 논란 거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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