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선보이는 관심사 기반 SNS 폴라, CBT에 수만명 몰려
출시전부터 관심 후끈…모바일 강화 선언한 이후 나오는 첫 결과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네이버가 오는 4월 선보이는 '폴라'(Pholar)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관심사 기반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폴라의 비공개 테스터 모집에 수만명이 몰리는 등 초반 분위기가 심상찮다.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의 모바일 사업 강화를 주문한 이후 첫번째 결실이라는 상징도 있다.
폴라는 Photo(사진)와 Popular(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ㆍ인기있는)를 조합한 명칭으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이미지와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SNS가 지인과의 관계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측면이 강했다면, 폴라는 전혀 모르는 타인들과도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면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는 SNS인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당초 500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공개모집을 시작한 지난 2일 첫날에만 1만명의 참여자가 몰리며 흥행을 맛봤다. 네이버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너무 많은 인원이 몰리며 홈페이지 메인에서 내리는 등 홍보 채널을 최소화했음에도 불구 계속 모집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모바일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한 이후 첫 번째 결과물로 현재 폴라 태스크포스(TF)팀에서 작업 중에 있다"며 "첫 사업이니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했는데 출시전부터 관심이 뜨거워 놀랐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네이버가 대응을 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라인이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 네이버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로 위기를 잘 타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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