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국 정부가 인터넷실명제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IT전문매체 엔가젯은 오랫동안 온라인에 자신의 실제 이름을 사용하도록 추진하고 있는 중국정부가 3월1일부터 인터넷실명제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에는 실명이 표기되지 않지만 익명 ID로 계정을 만들 수 없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이나 조직을 가장하는 것도 불법이다. 아바타 혹은 별명도 국가 권력을 전복시키는 등과 같은 것은 불법 콘텐츠로 포함될 수 있다.
엔가젯은 바이두, 웨이보(트위터 스타일의 마이크로 블로깅) 등 중복과 다른 가짜 정체성의 문제를 해결하지만 정치적 반대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관리가 용이해 권위주의 정부를 비판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에서의 개인 정보 보호는 훨씬 더 어렵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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