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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외확장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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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라임쪽 임직원 100명 채용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올해를 '모바일 성장' 원년으로 삼고 있는 네이버가 글로벌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임직원 채용을 100명 더 늘렸다.
3일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라인본사 및 라인플러스의 채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지난 분기 늘어난 임직원 100명도 대부분 라인 쪽 채용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네이버가 '2015년에는 비용을 통제하면서 이익을 내기보단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해외법인의 지속적 채용으로 인건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마케팅 비용 또한 전년도 수준으로 배정해 전체적으로 손익보다는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 라인 가입자가 1000만명 이상인 국가는 13개국에 이르며 월간 활동이용자(MAU)는 1억8100만명으로 집계된다. 2013년 4분기 말 기준 1억3200만명에서 약 5000만명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 관계자는 "분기별로 들쭉날쭉하지만 전체적으로 예상 범위 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인도 및 남미, 미국 등 신규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은 지난해 일본을 중심으로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들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의 경우 현재 라인 웹스토어, 라인택시, 라인콜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향후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대를 통해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올초 출시된 라인택시 또한 현재 도쿄에서만 서비스 중이지만 올해 안에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일본에서 자리 잡은 각종 서비스들은 다른 국가로의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매장 방문객에게 쿠폰이나 세일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 '라인앳'은 최근 대만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앳의 현재 광고주는 13만명을 돌파했다"며 "대만을 시작으로 동남아 국가로의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외 각국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에 맞는 현지화 작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라인TV의 경우 태국에서만 서비스하고 있다. 현지인들 사이에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국내에서도 조직개편을 통해 모바일 전담 조직을 대거 신설하고 상반기 간편결제시스템 네이버페이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모바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그는 "검색사업자로서 모바일에 맞는 생산 플랫폼을 갖추기 위해 올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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