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구글을 통하지 않고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직접 '쇼핑 검색'을 하는 검색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구글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포레스터 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미국 온라인 쇼핑객의 39%가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검색한 데 비해 구글은 11%에 불과했다. 2009년 구글 검색엔진 비중이 온라인 쇼핑객의 24%였고, 아마존은 18%였으나 불과 5년 만에 순위가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구글은 최근 검색 이용자들의 '상품 검색'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검색 결과에 상품 사진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또 미국의 소매업체 40곳과 제휴해 전용 사이트에서 주문받은 상품을 당일에 배송하는 서비스도 출시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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