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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드오션 피해 중국가는 모바일게임…흥행 1~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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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게임시장 지난해 4조1000억원…전년비 96% 성장
2016년까지 7조3000억원 성장 전망
한해 1만개 모바일게임 출시…흥행작 1~2% 불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 모바일게임회사들이 국내 게임시장의 레드오션을 피해 중국으로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시장 역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한국시장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중국의 경우 지난해 기준 약 1조원인 국내 모바일게임시장보다 규모 면에서 월등해 리스크와 함께 아직까지는 메리트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9일 하이투자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4년 중국 모바일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96% 성장한 4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6년까지 7조3000억원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스마트폰시장 내 안드로이드의 시장 점유율은 유저 수 기준으로 71%, 매출액 기준으로 6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드로이드시장은 다수의 마켓으로 구분돼 있는데 전체 모바일앱시장 점유율(다운로드 기준)은 바이두가 41%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치후360이 25%, 텐센트가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중 모바일게임시장 점유율(다운로드 기준)은 치후360이 33%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되며 바이두가 23%, 텐센트가 7% 등으로 뒤따르고 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시장 경쟁 강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국내시장과 비교해도 중국 게임시장의 규모는 훨씬 크다"며 "이는 중국시장이 아직까지는 매력적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 모바일게임시장도 포화상태를 예고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 광고업체 여우미에 따르면 현재까지 출시된 중국 내 모바일 게임 수는 1만개 이상이지만, 이 중 월매출 5000만위안(약 85억원)과 500만위안(약 8억4600만 원) 이상 5000만위안 이하의 흥행작은 각각 1%, 2%에 불과하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약 4000개의 모바일게임이 출시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월매출 5000만위안 이상(일매출 약 3억원)의 모바일게임은 40여개, 500만위안 이상(일매출 약 3000만원)의 모바일게임은 80여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최근 1년간 월평균 출시 게임 개수가 2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간으로는 2400여개의 게임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모바일게임의 경우 매출 순위 1위 달성 시 일매출이 약 3억원, 매출 순위 15위 달성 시 일매출이 약 3000만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5위 모바일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이 평균 6개월이라고 가정해 볼 경우 국내에서는 1년에 15위(일매출 3,000만원)권 내 게임이 약 30개가 출시된다는 뜻이며 이는 연간 출시 게임의 1.25% 수준임을 나타낸다.

이 연구원은 "중국 모바일게임시장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으나 이는 국내 상황과 유사하거나 나은 수준"이라며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대비 규모 면에서 월등한 중국 모바일게임시장은 여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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