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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두유시대 열렸다…베지밀에서 블랙푸드까지

최종수정 2015.01.17 14:24 기사입력 2015.01.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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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베지밀’로 대표되던 두유가 화려해졌다. 한때 검은콩 신드롬이 일더니 최근에는 검은깨, 검은쌀 등 블랙푸드가 첨가된 두유부터 영양분이 높아 약콩으로 불리는 쥐눈이콩을 함유한 두유도 출시됐다. ‘건강두유’를 컨셉으로 두유 3세대가 막을 열었다.

우리나라 두유는 1973년 설립된 정식품의 ‘베지밀’로부터 시작한다.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콩국′에서 착안해 영양은 풍부하되 콜레스테롤과 유당이 함유되지 않은 콩(대두)을 이용해 만든 ′두유′를 개발한 것이다. 이 제품은 식물성(Vegetable)+우유(Milk)라는 뜻에서 베지밀(Vegemil)이라 이름 붙였다. 어린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영양성분에 중점을 두었던 베지밀이 두유의 1세대다.

이후,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2000년대 들어 콩 중에서 영양이 높은 검은콩을 첨가한 2세대 두유가 시장에 등장했다. 검은콩에는 노화방지, 항암작용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안토시안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유의 2세대 시초는 ‘연세검은콩두유’로 국내 최초로 두유에 국내산 두유 추출액을 사용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다만, 2000년 초반에 출시된 ‘검은콩 두유’ 제품들은 검은콩 함유량이 높지 않았다.

최근에는 검은콩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검은깨, 검은쌀, 쥐눈이콩(약콩) 등이 함유된 건강두유가 두유 3세대 시대를 열고 있다. 3세대에는 정식품의 두유 2종과 웅진식품의 ‘대단한 콩 착한 콩 검은콩 두유(이하 착한콩)’, 밥스누(BOBSNU)의 ‘소이밀크 플러스 약콩두유’ 등이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착한콩은 100% 국내산 검은콩을 사용했으며, 검은깨와 검은쌀 등을 더해 블랙푸드 3종 두유로 출시했다. 밥스누의 약콩두유는 예로부터 한방과 민간요법에서 약으로 쓰인 약콩(쥐눈이콩)을 사용했다. 약콩 함유량을 전체의 3%까지 높여 경쟁제품보다 2~5배에 이르는 높은 함유량이 특징이며, 서울대에서 개발해 화제다. 업계 1위 정식품도 지난해 7월 기존 자사 두유보다 콩 함량을 1.5배 높인 '베지밀 무첨가 두유'와 과일을 섞은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를 출시하며 두유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두유를 식사 대용으로 음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두유 성분을 꼼꼼히 비교해보며 구매하는 스마트슈머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도 무엇보다 건강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 앞으로는 소재보다 함량이 높고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은 건강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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