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4일, 네이버 라인 사용자 직장인 나가토모씨의 하루
-배차 시간 표시 '라인택시' 외부 대기 없이 바로 승차
-복잡한 쇼핑몰 길 찾기 '라인맵스 포 인도어'
-도시락 배달 '라인와우' 등 생활 밀찰 서비스체계 완성
네이버 라인의 활용 사례를 가상으로 꾸며본 시나리오다. 라인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 주식회사가 개발해 2011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메신저. 일본 사용자는 5400만명(가입자 기준), 전 세계 사용자는 5억7000만명에 이른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서도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모토로 생활 밀착형 서비스들이 도입되고 있다.
나가토모씨가 거래처로 이동하면서 택시를 호출하는 데 이용한 라인택시는 지난 6일부터 도쿄지역에서 시작된 택시 배차서비스다. 라인 앱 사용자는 추가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라인 앱에서 GPS기능을 이용해 건물 정보를 입력하고 승차 위치를 지정하면 된다. 예전처럼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나 택시 통행량이 적은 지역에서 택시를 부르려고 애먹지 않아도 된다. 또 라인택시는 배차까지 대기시간이 라인 택시에 표시되므로 콜택시처럼 건물 밖에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지 않아도 된다. 결제 또한 간편 결제시스템 '라인페이'를 통해 진행돼 기존 결제 시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현재는 도쿄 시내 3340대의 택시와 제휴하고 있지만 향후 일본 전역에서 2만3000여대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라인 맵스 포 인도어'는 시부야, 신주쿠, 롯뽄기, 오다이바, 우에노, 이케부쿠로 등 도쿄 및 도쿄 근교의 유명 상업시설의 실내 길찾기 정보를 한국어, 일어, 영어, 중국어 등 5개 국어로 서비스해주는 서비스다. 복잡한 쇼핑몰에서 건물 내 지도나 안내데스크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기존 37개 상업시설에 더해 최근 지바의 미츠이 아웃렛파크 미쿠하리, 사이타마의 오미야 다카시마야 등의 상업시설에 대한 실내 정보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이용자들은 해당 쇼핑센터 내 식당, 점포 등의 위치와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현재 위치에서 해당 점포까지의 최단거리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라인와우는 프리미엄 도시락배달 서비스다. 라인 와우 앱을 다운로드 받아 접속하고 배달 희망시간과 메뉴를 선택한 후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앱을 통해 현재 배달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음식이 도착하면 배달 직원이 직접 연락을 해온다. 결제는 신용카드 또는 라인페이로 할 수 있다. 라인 관계자는 "최근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배달 가능 지역을 도쿄도 미나토 구의 일부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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