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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작은 성취에 안주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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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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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한이 작년에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글로벌 유수 금융기관은 물론이고 우리의 몇 년 전과 비교해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작은 성취에 자만하거나 안주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신한 임직원 2만여명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한 회장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고, 기술과 규제 환경의 변화로 인해 금융산업도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처럼 경영환경이 격변하는 시기일수록 잠시라도 방심하면 승자와 패자는 한 순간에 뒤바뀐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올해 그룹의 슬로건을 '실천하는 신한, 함께하는 성장'으로 정하고, 지난해에 수립한 따뜻한 금융, 창조적 금융, 은퇴와 글로벌시장 개척, 채널 혁신, 전략적 비용절감 등 6대 전략 방향을 한 층 업그레이드해 추진해 나갈 것을 직원들에 주문했다.

특히 한 회장은 올 한해 글로벌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절박함을 갖고 글로벌 진출 지역과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글로벌 진출 방식을 다변화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현지 사정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영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멕시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현재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시장에서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창조적 금융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한 회장은 "저성장, 저금리 환경과 고객 니즈의 변화는 우리가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고객과 신한의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직원들에게 "800여년 전 중국 변방의 약소 민족이었던 몽골인들은 '한 사람의 꿈은 꿈으로 남지만 모두의 꿈은 현실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다"며 "신한 가족 모두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같은 꿈을 꾸며 앞으로 나아간다면 고객과 사회의 신뢰속에서 세계 속의 신한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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