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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네이버도 가세…IT 공룡들 '모바일 결제 혈투'

최종수정 2014.12.17 11:21 기사입력 2014.12.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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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G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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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루프페이와 모바일결제 도입 위해 협상 중
네이버 라인, 라인페이 日 서비스 시작
애플을 비롯,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페이스북 등 모바일결제시장 놓고 전면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김유리 기자]정보통신기술(ICT) 강자들의 모바일 결제 격전이 막을 올렸다.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한 모바일 결제시장에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가세했다. 결제 수수료는 곁가지다. 모바일 상거래 플랫폼 장악이 최종 목표다. 플랫폼 장악은 모바일 주도권의 핵심인 만큼 ICT 강자들의 피할 수 없는 혈투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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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루프페이와 협력 '애플페이' 겨냥= 16일(현지시간) 리코드 등 해외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 는 내년 무선 모바일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전자결제 스타트업 루프페이(LoopPay)와 거래를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는 루프페이가 가진 기술로 삼성폰을 가진 사람들이 제휴 상점에서 스마트폰을 신용카드나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부터 도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네이버( NAVER )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도 모바일 송금 기능인 '라인 페이(LINE Pay)'서비스를 16일부터 시작했다. 라인 페이의 결제 기능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제공되며 송금 기능은 일본에 한정된다. 네이버는 라인페이를 통해 글로벌시장을 집중 공략해 메신저 라인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메신저 라인이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페이

애플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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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 아마존 등 앞다퉈 진출=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퉈 모바일 결제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0월20일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72시간 만에 이용횟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구글월렛(GoogleWallet)'을 포함해 그동안 출시된 다른 모바일 결제서비스의 성과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일각에서는 2016년 애플페이의 총거래액이 2000억달러(약 22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글도 16일(현지시간) 자사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구글 월렛을 통해 친구들간 계산서를 분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페이의 영역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아일랜드 중앙은행에 전자화폐 발급업자로 등록해 유럽 전자결제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최근 해외 송금 서비스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금융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의 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를 핵심 사업 확장하고 있고, 아마존은 페이먼트와 아마존월렛을 출시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으로 결제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수수료는 곁가지, 모바일 주도권 강화가 목표= ICT 강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모바일 결제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시장은 매년 30~40%씩 성장해 2017년 800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결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6년 모바일거래액이 6169억달러, 이용자 수는 4억4793만 명, 거래 건수로는 209억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수수료 외에도 모바일 결제시장을 통해 모바일 상거래 플랫폼을 장악한다는 의미도 크다. 김종대 LG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ICT 강자들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지만 결제 수익 창출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하지는 않는다"며 "수수료보다는 결제 서비스를 통해 주력 사업을 강화하는 보다 큰 틀의 모바일 주도권 강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결제시장이 커지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2O(오프라인 투 온라인)시장 선점 경쟁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건 정보통신정책연구연 연구위원은 "모바일 결제시장이 성숙해지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시장을 연결하는 O2O시장이 부각될 것"이라며 "O2O시장을 놓고 전통 기업과 신흥 기업 간 격돌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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