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인터넷산업이 온라인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NAVER )와 카카오 의 2015년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영역확대가 성과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의 2015년은 성과를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라인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메신저 관련 광고 매출의 성장과 국내 모바일 포털의 광고 지면 확대에 따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라인은 이미 넘버원(No.1)을 확고히 한 일본, 대만, 태국에서는 본격적인 수익화가, 인도, 인도네시아, 중남미 지역은 가입자 기반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말 라인 가입자 6억2000만명, 기업가치는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의 내년 매출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17.8%증가할 전망이며 영업이익 1조640억원으로 전년보다 33.9%로 추정했다.
반면 다음카카오는 올해가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내년은 이를 본격적으로 활용해 광고를 비롯한 수익 성과가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탄탄한 기반을 갖춘 동시에 광고 매출 증대를 위한 수직 서비스의 확대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봤다.
국내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확장하는 모습과 해외는 다른 기타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톡의 인지도를 확보하는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은 1조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60.0% 증가하고 영업이익 2921억원으로 38.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카카오 게임하기의 영향력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점이 해결해야 할 숙제이지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모바일 광고 매출의 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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