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점, 물량부족에 마진 3~5배 높은 번호이동만 취급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일선 휴대폰 유통점에서 단말기의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고객을 차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출고가가 인하된 제품들의 폭발적인 인기로 공급물량이 부족해 마진이 3~5배 높은 번호이동을 강요하고 기기변경 고객에게는 "물량이 없다"며 돌려보내는 식이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구와 중구 인근에 위치한 휴대폰 판매점 5곳에 베가아이언2와 베가시크릿노트의 기기변경을 문의한 결과 90%가 물량이 없다고 답했다. 한 판매점은 기기변경은 가능하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정한 15% 범위 내의 추가 지원금은 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번호이동을 문의하자 하나같이 신분증을 들고 내방해 달라며 반기는 분위기였다. 아이폰6의 경우도 현재 물량은 충분하지만 기기변경을 신청하면 2~3주 기다려야 하는 데 반해 신규나 번호이동을 신청하면 3일 안에 개통할 수 있다. 한 판매점 주인은 "출고가 낮아진 휴대폰은 물량이 거의 없어 아는 지인에게도 기변으로 안 준다"면서 "신규나 번호이동만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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