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글·아마존이 '우버'에 투자한 이유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우버 (자료-유진투자증권)

우버 (자료-유진투자증권)

AD
원본보기 아이콘

우버, 11월 신규 펀딩 발표…기업가치 300억달러, 트위터 능가
실시간 모바일 운송서비스업체로 새로운 유통구조와 소비문화를 창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우버(UBER)가 단순한 택시서비스업체가 아닌 '리테일숍(retail shop)의 모바일화'를 추구하는 혁신적 기업이며 새로운 소비문화와 유통구조 창조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우버는 택시로 유명한 미국의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지난달 8일 새로운 펀딩 계획을 발표했으며 평가받게 되는 기업가치가 무려 300억달러(약 33조5000억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버는 지난 6월 12억달러를 조달하면서 받았던 기업가치가 182억달러(약 21조3000억원)이었다. 5개월 사이 기업가치가 무려 60% 이상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미국의 상장기업인 트위터(시가총액 234억6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휴자원의 효율적 소비를 의미하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의 대명사인 우버는 45개국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택시서비스업체에 대한 가치 평가를 300억달러 이상을 한다는 것은 그 이면에 숨어있는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버는 단순한 택시 서비스업체가 아니라 리테일숍의 모바일화'를 추구하는 혁신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매우 높은 가치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버는 최근 '우버 아이스크림'이라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먹고 싶을 때, 스마트폰으로 주문해서 원하는장소에 바로 갖다주는 실험을 실시한 것이다. 우버는 분명히 새로운 유통구조와 소비문화를 창조하고있는 것이며, 이러한 우버의 혁신적 생각에 구글과 아마존이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기존의 IT업체들은 하드웨어를 판매했지만, 애플과 구글, 아마존, 스타벅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하드웨어와 상품 속에 새로운 소비문화를 함께 팔고 있다"며 "우버는 더 나아가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시키는 개념으로 새로운 소비문화와 유통구조의 혁신을 함께 소비자에게 황홀한 경험을 전달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버 서비스 창업자인 트래빅스 칼라닉(Travis Kalanick)은 2009년 실시간 모바일 운송 서비스 '우버'를 창업했다. 우버는 택시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실제적으로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물들을 수송하는 실험을 하고 있으며, 칼라닉의 최종목표는 사람이 직접 운전대를 잡을 일이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