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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내리막" 폰·태블릿·PC 국내서 2년째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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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해 스마트폰, 태블릿PC, PC 등을 포함한 국내 스마트 기기 시장이 2년째 역성장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5일 올해 국내 스마트 기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5.5% 감소한 2395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의 총 매출액 역시 6조8360억원으로 23.8% 감소할 것으로 봤다.
2010년 태블릿이 처음 선보인 이후 국내 스마트기기시장 규모는 2012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처음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시장에서는 올해 17.8% 증가가 예상되는 등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PC시장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태블릿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국내 스마트기기시장 규모 축소의 원인으로는 스마트폰의 출하량 감소가 꼽혔다. 스마트폰시장은 올해 출하량이 1754만대, 매출 12조3450억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각각 20.5%, 29.2%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때 스마트기기시장의 80%(공급 기준)에 육박하던 스마트폰 비중도 73%로 내려갈 전망이다.

한국IDC는 "스마트폰 보급이 포화 국면에 이른 가운데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팬택의 비즈니스 정상화 무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여파가 시장의 하락세를 가속화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C 시장의 수요 감소세 역시 이어지고 있다. 대화면 스마트폰·태블릿이 일정 부분 PC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PC 사용시간이 줄고 교체주기가 연장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내 스마트기기시장의 21%를 차지하는 PC의 올해 출하량은 491만대, 매출액은 3조7250억원 규모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3.3%, 7.1% 줄어든 수치다.

태블릿 시장 규모는 출하량 150만대, 매출액 7650억원으로 각각 27.1%, 15% 증가해 2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김애리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국내 스마트기기시장은 디바이스들이 개별적으로 활용되기보다는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기기 간 콘텐츠가 공유되고 기능들이 통합 운영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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