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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인터넷 이용시간 통제하면 10% 감소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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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I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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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ㆍ청소년(6~19세)이 속한 가구의 '미디어 이용지침' 보유율
TV 29.9%ㆍ인터넷 31.5%ㆍ게임 28.5%ㆍ스마트폰 22.9%
인터넷 이용시간 통제 시 약 10% 감소효과 있어
어린이ㆍ청소년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 급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부모가 인터넷 이용을 제한하는 경우 자녀의 총 이용시간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 및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은 2011년 19.2%에서 올해 89.8%로 급속히 증가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일 발간한 '가구 내 미디어 이용 지침 유무가 어린이 및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행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가구 내 어린이 및 청소년에 대한 TV 이용 지침은 29.9%, 인터넷 이용 지침 31.5%, 게임 이용 지침 28.5%, 스마트폰 이용 지침 22.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이용지침이 있다고 답한 가구 비중에 비해 TV는 2.2%포인트, 인터넷은 4.2%포인트, 게임은 6.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침방식에 있어서도 TV,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등 조사한 모든 매체에 대해 총 이용 시간을 통제하는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추이로 볼 때 미디어 이용지침을 가진 가구는 감소하는 반면 어린이 및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시간은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미디어 이용 통제가 자녀의 미디어 이용시간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이용을 제한하는 경우 자녀의 총 이용시간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을 통제하는 경우 어린이 및 청소년의 하루 인터넷 이용시간은 지난해 1시간32분으로 통제가 없는 경우인 1시간39분보다 7.4% 낮게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통제가 있는 경우 1시간36분으로 통제가 없는 경우인 1시간45분보다 9.9% 낮았다.

반면 TV의 경우 어린이 및 청소년의 하루 평균 TV시청 시간은 지난해는 통제가 있는 경우 1시간59분, 없는 경우 1시간51분으로 약간 감소했으나, 올해는 통제가 있는 경우 2시간2분, 없는 경우엔 2시간3분으로 나타나 통제 유무에 따른 시청 시간의 총량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자료-KI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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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용 통제도 지난해와 올해 모두 통제가 있는 경우와 통제가 없는 경우 모두 어린이 및 청소년의 하루 게임시간에 큰 차이는 없었다.

김윤화 KISDI 정보사회분석실 부연구위원은 "자녀의 미디어 이용 성향(집착 정도)에 따라 이용지침 유무가 결정될 수 있는 요인이 있어 가구 내 이용지침 유무에 따른 각 가구 자녀의 총 미디어 이용시간량 비교는 유의미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전체 휴대폰 이용자 중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은 2011년 24.0%에서 2014년 79.5%로 급증했다.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은 2011년 19.2%에서 올해 89.8%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스마트폰 이용 지침 유무에 따른 어린이 및 청소년의 하루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비교해본 결과 통제가 있는 경우 1시간19분, 통제가 없는 경우 1시간20분으로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2013년, 2014년 한국미디어패널 조사결과 중 만6세 이상 만19세 이하 개인과 그들이 속한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 내 미디어 이용지침 유무에 따라 어린이 및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를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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