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쿠차·쿠폰모아, 굿닥 등 40여개 모바일 서비스 기업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린 모바일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은 3분기 매출액이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급속한 인수 합병으로 사업 초기 '골드뱅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받았던 옐로모바일은 피인수회사의 독립경영을 보장해주는 등 독특한 경영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미국 투자기업 포메이션8으로부터 약 11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해 그 성장가능성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옐로모바일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포털, 디지털마케팅 및 O2O 서비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6% 증가했고 3분기 누적매출은 532억원을 달성했다. 5대 핵심 사업그룹별 매출 및 비중은 ▲디지털 마케팅 매출 320억 원(60.2%) ▲오투오(O2O) 매출 76억 원(14.2%) ▲모바일 여행서비스 매출 64억 원(12.1%) ▲모바일 쇼핑포털 매출 45억 원(8.5%) ▲기타매출 27억 원(5%)을 차지했다.
디지털 마케팅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352%, 29% 늘어났으며, 오투오(O2O) 매출은 각각 128%, 55%, 여행서비스는 각각 549%, 365%, 모바일 쇼핑포털 매출의 경우 각각 36%, 20%가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포털 서비스인 ‘쿠차’ 및 ‘쿠폰모아'의 경우 올초 대비 다운로드수가 620만에서 1040만으로 급성장했으며, ‘쿠차’는 매출 또한 3배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상혁 옐로모바일의 대표는 "모바일 광고를 포함한 디지털 마케팅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이 분야의 독보적인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는 옐로모바일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이 밖에도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쇼핑, 여행, O2O 서비스 등에서도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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