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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스마트폰 시장 본격 '제로섬 게임'

최종수정 2014.11.25 11:25 기사입력 2014.11.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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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저성장 사이클
본격 네거티브 제로섬 게임
노트4는 노트3의 86% 판매로 선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 축인 중국 스마트폰의 저성장으로 향후 산업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본격적인 네거티브 제로섬 게임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조성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중국 제조사들의 중국 밖(중남미와 인도·유럽 시장)으로의 동기부여가 크기 때문에 하드웨어 차별화가 어려운 기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전체 핸드셋 글로벌 매출액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 추세로 전환된 환경에서 이익의 가시성은 점점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업체들의 본격적인 제로섬 게임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전망에는 중국 스마트폰시장의 저성장에 기인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중국 스마트폰 저성장과 재고 우려는 지속되고 있으며, 이 현상은 지난 3분기와 10월 데이터(카운터포인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중국 톱5 제조사들의 3분기 유통망에 공급한 셀인(Sell-in) 성장률은 2분기 28%에서 3분기 3%로 크게 하락했고, 유통업체가 최종소비자에게 실제 팬매하는 셀스루(Sell-through) 판매량은 반대로 같은 기간 3%에서 27%로 크게 증가해 악성유통 재고 소진에 집중(특히 화웨이와 레노보)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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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고소진을 위해 유통점 판매 수요를 조절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이미 9~10월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셀스루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2~6%에 그쳐, 중국 스마트폰 성장은 향후 전년동기보다 5~10% 수준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추정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저성장은 스마트폰의 중국 의존도가 75~99%(10월기준)인 중국 톱5 업체들을 더욱 재촉하게 만들 것"이라며 "중국 업체들의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MS)은 연초 70% 수준에서 10월 80%로 높으며 삼성전자+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MS가 15~20% 수준이 지속된다고 보면 2015년 이후 성장을 위해선 이들의 중국 외 시장공략 의지와 전략이 절실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선전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열기를 감안할 경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10월 노트4의 셀스루는 출시 후 한 달시점에서 노트3의 86%에 이르러, 기대치가 매우 낮았던 점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패블릿시장 내 포지셔닝은 공고하다고 진단했다.

8월을 바닥으로 월 셀스루가 회복추세로 전환된 것 역시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중저가로 월 3000만대(피크는 2013년 11월 3100만대)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시점은 내년 중ㆍ하반기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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