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노원구청 2층 대강당서 지역 에너지 현안과 실천방안 논의
구는 이번 시민토론회를 통해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2단계 사업을 알리고 노원구 탈핵-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주민 이해와 참여 공감대를 확산, 서울시 노원구 지역주민이 함께 지역 에너지 현안 문제와 실천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녹색노원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의 1부 행사에서는 서울시와 노원구, 지속가능한 녹색삶을 사는 시민모임인 ‘지구의 친구들’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노원을 만들기 위해 2020년까지 20만TOE(Ton of Oil Equivalent, 석유환산톤)를 줄여 노원지역이 에너지자립구가 될 수 있도록 노원구민의 주도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적극 협력하는 선언문에 서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2부에서는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이 사회를 맡는 가운데 신근정 원전하나 줄이기 실행위원이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정책방향’을 소개, 최충기 노원구 녹색환경과장이 ‘지속가능한 녹색노원 만들기 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서명갑 지구의 친구들 회원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저감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 및 제안’ 이라는 주제로 발제하는 순서가 준비돼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발제내용에 대한 실행방법 및 협업 방안을 토론하고 참여시민들의 질의응답과 자유발언으로 마무리 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탈핵을 위한 원전하나 줄이기는 주민 이해와 참여 공감대를 확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토론회는 민·관이 함께 지역 에너지 현안 문제와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네트워크화 함으로써 지역 특성에 맞는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작은 것부터 노력한다면 지금의 환경위기를 극복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달 31일 창립된 ‘지구의 친구들’은 단체 회원 대상에 맞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지속가능 의제 확대를 위한 전문적 환경강좌 개설, 환경이슈 해설 등 시민교육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구의 친구들’은 황창화 국회도서관장, 김재현 건국대학교 교수 등 40여명의 발기인이 활동하고 있는 민간환경단체로 지속가능한 삶을 가치로 두고 생태 공동체를 지향하는 주민 연합 조직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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