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지방 명물들이 수도권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활발한 SNS 덕분이다. 사람들이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먹은 음식 사진을 공유하는 일은 일상이 됐고, 그 덕에 지방의 유명 먹거리 가게들은 금세 입 소문을 타 전국에서 음식을 맛보려고 모인 손님들로 가득 차게 됐다.
최근에는 부산 원조 어묵 맛집으로 유명한 삼진어묵베이커리의 '수제 어묵고로케'를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죠스떡볶이'가 삼진어묵과 제휴를 맺어 지)부터 전 매장에서 '수제 어묵고로케'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7월 말부터 일부 매장에서 시범 판매를 해 왔으며 ‘섬머무비나잇’, ‘서울SOS어린이마을의 ‘러브플리마켓’, ‘2014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등의 행사에서 인기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죠스떡볶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수제 어묵고로케는 총 3종으로 새우살이 탱탱한 식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새우맛, 은은한 카레의 향이 입맛을 돋우는 카레맛, 그리고 고소한 체다 치즈와 쫄깃한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 있는 치즈맛이다. 가격은 개당 1200원으로 6개들이 박스 구매 시 6900원인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지방 유명빵집 ‘이성당’, ‘풍년제과’ 백화점에 속속 입점
지난 4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빵집인 '이성당'의 팝업 스토어가 열려 일주일 행사 동안 2억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그 후 당당히 한 코너에 입점했고 최근에는 롯데월드몰에 카페 형태로 자리잡았다. 두 매장 모두 줄을 서서 빵을 사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인기 상품은 가장 기본적인 단팥빵과 야채빵으로 가격은 각각 1300원, 1500원이다.
◆전주콩나물국밥 ‘삼백집’, 서울 주요 상권에 분점 내며 서울 손님맞이 나서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라이 담고 있는 맛집도 이제 서울에서 볼 수 있다. 전주에서 콩나물 국밥을 하루에 300그릇만 판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인 '삼백집'은 무농약으로 재배한 콩나물과 함께 좋은 재료만을 이용해 딱 정해진 양만 판다. 신사동 가로수길과 여의도, 잠실 등에 분점을 냈으며 대표메뉴인 콩나물 국밥은 6000원이다.
김태연 죠스떡볶이 마케팅 담당 과장은 "지방 명물의 상경은 맛집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강해지는 것을 잘 반영한 현상이라고 본다"며 "죠스떡볶이에서 매운 떡볶이와 수제 어묵고로케의 환상적인 조합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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