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객 유치 위해 연내 용역 발주 등 본격 추진...'남산 예장자락 재정비 사업' 차원
서울시는 곤돌라 설치를 포함한 '남산 예장자락 재정비 사업 기본 구상 용역'을 연내 발주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등이 위치한 중구 예장동 일대 남산 자락(명동~충무로에서 한옥마을 진입로)에 이르는 길을 공원화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도시계획변경·기본 및 실시 설계 등 준비 작업을 한 후 오는 2016년 예정된 소방방재본부 이전 이후 착공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곤돌라가 새로 설치될 경우 민간업체가 운영 중인 기존 남산케이블카는 노후화 및 수송 능력 저하 등 때문에 장기적으로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다.
곤돌라 설치는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한 것이긴 하지만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일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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