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달 PC와 모바일 월간 전체 방문자가 969만명을 기록하며 소셜커머스 3사 중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위메프에 밀려 3위로 밀려난 이후 12개월 연속 꼴찌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티몬은 방문자수 881만명으로 위메프(853만명)에 근소한 차로 앞서갔으나, 10월 방문자 926만명을 기록하며 1087만명을 기록한 위메프에 밀려 꼴찌를 기록했다.
티몬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소셜커머스 1위 기업인 그루폰에 인수됐다. 하지만 인수 후 1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년 연속 꼴찌에 머무르는 것은 물론, 지난 9월 시작한 게임 플랫폼 사업은 부진한 반응으로 한 달만에 일시 중단됐다. 서비스 제공을 맡은 앱스아시아 측은 "일단 게임 카테고리를 닫아놓은 상태"라며 "문제점을 보강해서 내달이나 12월 다시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회사의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벌이는 여행 사업에서도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이달 열린 국감에서 4년 연속 소비자피해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것. 특히 전체 피해 중에서도 호텔ㆍ항공권ㆍ식사ㆍ여행 등 서비스계약과 관계된 계약관련 피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 대표의 체면을 구겼다. 신 대표는 지난 4월 창립 4주년 기념식에서 "모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여행 상품을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