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C페스티벌 성공 개최를 위한 민관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변보경 코엑스 사장,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덕수 C-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김석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내년 5월 열릴 예정인 한류 축제 'C-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특히 이번 축제의 성공을 통해 마이스(MICE) 비즈니스를 육성하고 국내 서비스산업을 공동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역센터의 13개사 CEO들로 구성된 C-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2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강남구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콘텐츠진흥원과 C-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무역센터를 '아시아 마이스(MICE)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고 국내 서비스 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페스티벌은 내년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무역센터 전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마이스(MICE) 축제로, 문화·예술·기술을 키워드로 한 한ㆍ중ㆍ일ㆍ러 문화교류전(Asia Mania), 아트콜라보전(Creative U), 문화기술전(Culture-Tech Fair), 비즈니스상담회(Grand Sourcing Fair)를 중심으로 의료 관련 대형국제회의, 아시아전시협회총회, 야외 파티 및 K-Pop공연 등 신개념 전시컨퍼런스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축제기간 중 외국인 30만명을 포함해 총 300만명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여할 예정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C-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인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C-페스티벌을 우리나라만의 차별화된 문화, 예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로 만들 것이다"며 "C-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로 현재 연간 90만명 수준인 무역센터 외국인 방문객수를 2017년까지 300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관광·호텔·운송·쇼핑 등 기타 서비스산업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등 엄청난 경제적, 문화적 파급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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