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성 영우dsp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립 10년차 기술력과 상장을 통한 적기 자금 조달로 2020년까지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우dps는 2004년 설립된 삼성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 전문업체다. 삼성전자 OLED 전 라인인 전공정과 후공정 검사, 측정, 리페어 장비를 남품하며 국내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98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영우dsp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4대 LCD 기업인 CEC 판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고 있다. 박 대표는 "일부 거래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이를 우려하는 시선도 많지만, 해외에는 판로 확대를 통한 협력업체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우dsp는 CEC판다사와 최근 자동화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내년 CEC 판다로부터 400억 이상을 공급계약을 수주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2016년까지 LCD 라인에 집중 투자하면서 향후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우디에스피의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8000~9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04억~12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16~17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며, 대표주관 증권사는 키움증권이다. 상장을 통해 유입될 120억원은 시설투자비용과 R&D 비용, 운영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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