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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VS 라인페이…온·오프 통합서비스가 관건

최종수정 2014.10.10 11:28 기사입력 2014.10.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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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이어 네이버 라인도 9일 일본에서 라인페이 진출 선언
성공조건 알리페이와 페이팔 사례에서 찾아야
대규모 가입자 모집, 보안 해결, 온·오프 통합이 관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카카오페이와 라인페이가 간편결제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맹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모바일 결제시스템 카카오페이와 라인페이가 성공하려면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9월 카카오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선보였고 NHN엔터는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한 데 이어 9일 라인이 라인페이 출시를 선언했다. 정부는 올해 5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을 폐지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전자지불결제대행(PG)사업자의 신용카드 정보 보유를 허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와 라인의 성공조건으로 해외의 사례와 비교해 ▲한번에 대규모 가입자 모집 ▲보안문제 해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O2O) 가능 등을 꼽았다. 또 카카오와 라인이 가진 것은 무엇이고, 못 가진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제했다.
아울러 중국 최대의 쇼핑몰인 타오바오(알리바바 소유·중국 내 온라인쇼핑몰 MS 70%)를 기반으로 시작된 결제서비스 알리페이와 미국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팔 등의 해외 사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혜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알리페이와 페이팔의 공통점은 거대한 온라인 쇼핑몰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모집했다는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하기 위해 가입했고 가입자가 많으니 서비스 공간이 넓어지고 다시 가입자와 사용금액이 많아지는 선순환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와 라인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대규모 가입자를 모집할 만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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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 보안 문제도 성공의 조건으로 꼽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안 관련해 우려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정부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을 폐지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려는 정책을 피고 있으며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경우 해킹 등의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다.

한국증권은 다른 방식을 사용하게 되면 보안의 책임은 결제사업자에게 있어 보안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PG사업자 중 보안성을 증명하는 기업에게 신용카드 정보를 보관하게 하는 등 보안 안정성을 확보한 기업을 중심으로 결제를 간소화하려는 정책도 내놓았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규제완화로 간편결제가 보안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한국증권은 알리페이는 가졌는데 페이팔이 갖지 못한 것은 오프라인 거래라고 전제한 뒤 카카오와 라인은 모바일은 가졌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온라인의 경우 타오바오나 이베이와 같은 수준의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을 가진 국가는 많지 않으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면서 " 많은 쇼핑몰들과 거래가 가능해야 이 새로운 결제 서비스는 선택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오프라인 매장도 가맹점으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용처가 제한적인 결제수단은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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