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2~4세 자산 승계율 '껑충'…대물림 가속화
총 자산승계율 36%로 전년比 5%p↑…1년새 상속자 주식자산 평가액 4조원 늘어
삼성 이재용 자산 2조원 늘어 승계율 상승 1위
롯데 신동빈 승계율 92% 최고…OCI·영풍 등 9개 그룹은 되레 낮아져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총수가 있는 30대 그룹 2~4세 상속자 72명의 주식자산 평가액이 1년 새 4조원, 1인당 약 54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수로부터의 자산승계율도 36%로 1년 전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182,800 전일대비 6,200 등락률 -3.28% 거래량 23,263,612 전일가 189,0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이제 혼수 1순위는 세탁건조기"…삼성전자, 69분 완성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 '흔들' 삼성·닉스 주가 "이거 때문이었나"…구글 '터보퀀트'에 반도체 술렁 코스피 5600선 아래로…코스닥은 상승 부회장의 주식 가치가 2조원, 정의선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493,0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60% 거래량 618,499 전일가 501,0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5600선 아래로…코스닥은 상승 결국에는 AI 투자 사이클? 지정학적 긴장 완화 이후 대비해야 현대차, 북미 디자인 총괄에 브래드 아놀드…XRT 전략 주도 부회장의 주식자산도 9000억원가량 불어나는 등 국내 양대 그룹 후계자들의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승계에 가속도를 붙였다.
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30대 그룹 총수의 직계 자녀에 대한 주식자산 승계율이 36.3%인 것으로 집계됐다. 총수와 직계 자녀들의 주식자산 합계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65조5000억원이었고, 이중 상속인 자산 가치는 23조7900억원이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30대 그룹 총수와 자녀의 주식자산 합계는 62조6000억원이었고 이 중 상속인 주식 가치는 19조8000억원으로 승계율이 31.6%였다.
자산 승계율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총수와 부인, 직계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는 가족 전체 자산 대비 자녀들의 소유 자산 비율이다.
30대 그룹 중 2세 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불어난 곳은 삼성그룹이었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호텔신라 close 증권정보 008770 KOSPI 현재가 41,950 전일대비 750 등락률 -1.76% 거래량 116,274 전일가 42,7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유통업계 주총 시즌 개막…'집중투표제' 손질로 주주친화 강화(종합) "구찌 자켓과 함께 든 저 핸드백 어디꺼죠?"…이부진 주총 패션도 '완판각' "실적 부진 무겁게 인식"…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6연임 성공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3남매의 자산 가치가 7조4600억원으로 1년 전 3조7700억원보다 3조6800억원 증가했다. 거의 2배로 불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자산승계율도 22.1%에서 38.7%로 16.5%포인트 뛰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가치가 4조69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400억원 늘어났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이처럼 삼성가 자녀들의 주식자산이 급증한 것은 삼성그룹의 사업 및 지배구조 재편 작업에 따라 상장이 결정된 삼성SDS의 주식자산 평가방법이 순자산에서 장외거래 시가(K-OTC)로 바뀌며 주식평가액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현대차의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정윤이 해비치호텔 전무와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등 현대차가 2세들의 주식자산 평가액이 3조72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9000억원가량 증가했다. 자산승계율은 34.6%에서 42.5%로 7.9%포인트 상승했다.
정의선 부회장의 주식가치가 3조3700억원에서 4조2300억원으로 8600억원 증가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정 부회장이 31.9% 지분을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close 증권정보 086280 KOSPI 현재가 228,0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0.65% 거래량 51,236 전일가 229,5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AI 로보틱스 생태계 내 실행력 뒷받침 할 것" 현대글로비스, 글로벌 브레이크벌크 물류 시장 공략…포트폴리오 다각화 현대글로비스,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업계 최다 주가가 21만원에서 30만7000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롯데와 효성 효성 close 증권정보 004800 KOSPI 현재가 145,200 전일대비 9,800 등락률 -6.32% 거래량 25,977 전일가 155,0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조현준 효성 회장 지난해 보수 151억원 효성 영업익 77.7% ↑…효성重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 '10조원' 돌파 , 동부그룹은 승계가 완성됐거나 세대교체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총수 직계 일가 지분 가치 4조3700억원 중 현재 실질적으로 그룹 총수 역할을 하고 있는 신동빈 회장이 4조200억원으로 92%를 차지했다. 효성은 조석래 회장 부부가 3200억원의 주식을 보유했고 장남 조현준 사장, 차남 조현문 씨, 삼남 조현상 부사장 등 2세 주식 가치가 9300억원으로 승계율이 74.4%였다.
동부는 김준기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과 장녀 김주원 씨의 주식 가치가 1조900억원으로 70.5%의 승계율을 기록했다.
영풍 영풍 close 증권정보 000670 KOSPI 현재가 61,9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1.43% 거래량 28,845 전일가 62,8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불타는 고려아연 주총…ISS 권고 놓고 공방 고려아연 정기주총 앞두고 격돌…MBK·영풍 vs KZ정밀 공방 격화 고려아연, 정관에 주주충실 의무 명시…영풍·MBK 제안 수용 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close 증권정보 161390 KOSPI 현재가 57,6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86% 거래량 146,878 전일가 58,1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한국타이어, 기아 'EV2'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EV 시리즈 확대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시즌 12 '마드리드 E-PRIX' 개최 "독립이사 줄사퇴 한국앤컴퍼니,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꿔야" 는 장형진, 조양래 회장에서 장세준 영풍전자 부사장,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등 2세로의 자산 이전이 62.3%와 56.4%로 절반 이상 이뤄졌다.
이어 금호아시아나(49.2%), 두산 두산 close 증권정보 000150 KOSPI 현재가 1,244,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48% 거래량 29,639 전일가 1,250,0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중동 전쟁 협상 기대감에…코스피·코스닥 장 초반 상승세 韓대기업 중동에 법인 140곳 운영… 삼성 28곳 '최다' KB국민카드, 두산베어스 KB카드 출시 (48.3%), 현대차(42.5%), 한화 한화 close 증권정보 000880 KOSPI 현재가 119,2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2.14% 거래량 140,919 전일가 116,7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로봇이 볼트 조이고 배달하고…건설현장·아파트생활에 AI 바람 이찬진 금감원장 "지배구조 개선안, 다음 달 발표…오래 안 걸린다" 한화, 5608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42.3%), 대림(41.3%),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332,5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1.34% 거래량 12,395 전일가 337,0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신세계라이브쇼핑, 파크골프 전용화 론칭…액티브 시니어 공략 백화점 3사 봄 세일 격돌…쇼핑 넘어 ‘미식·체험’ 확대 박주형 신세계 대표 "K백화점=신세계 위상 강화" (39.7%) 등의 순으로 승계율이 높았다.
반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신세계라이브쇼핑, 파크골프 전용화 론칭…액티브 시니어 공략 백화점 3사 봄 세일 격돌…쇼핑 넘어 ‘미식·체험’ 확대 박주형 신세계 대표 "K백화점=신세계 위상 강화" ,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379,5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1.43% 거래량 113,588 전일가 385,0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HD한국조선해양, 주당 9100원 현금 배당 HD한국조선해양, 아비바 설계 SW 계약…조선 3사 시스템 묶는다 HD현대, '바람 추진' 윙세일 해상 시험 돌입…5만t 탱커에 실증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close 증권정보 069960 KOSPI 현재가 84,3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2.88% 거래량 50,086 전일가 86,8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 3사 봄 세일 격돌…쇼핑 넘어 ‘미식·체험’ 확대 유통업계 주총 시즌 개막…'집중투표제' 손질로 주주친화 강화(종합) 이재현 177억 vs 신동빈 150억+α…유통가 오너, 작년 연봉킹은? , 코오롱 코오롱 close 증권정보 002020 KOSPI 현재가 65,100 전일대비 8,900 등락률 +15.84% 거래량 269,224 전일가 56,2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코오롱그룹, ‘Axcellence 2026’으로 전방위적 탁월함 추구 [특징주]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장폐지 앞두고 23% 급락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첫 계열사 지분 매입…리밸런싱 드라이브 은 자산승계가 '0%'였다. 한라(0.7%), CJ CJ close 증권정보 001040 KOSPI 현재가 209,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48% 거래량 39,538 전일가 210,0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이재현 177억 vs 신동빈 150억+α…유통가 오너, 작년 연봉킹은? CJ올리브영, 상반기 신입 공채 실시…23개 직무 두 자릿수 채용 [클릭 e종목]"CJ, 올리브영 IPO 리스크 소멸 판단…목표가↑" (2.1%), 부영(2.6%), KCC KCC close 증권정보 002380 KOSPI 현재가 526,0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1.31% 거래량 11,662 전일가 533,0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트러스톤, KCC 자산 효율화 결단 환영…"주주제안 철회, 파트너십 구축" KCC 실적은 주춤, 순익은 4.7배 급증…삼성물산 지분 평가손익만 2조 넘어 [특징주]'자사주 소각' KCC, 9%대 상승 (3%), HJ중공업 HJ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97230 KOSPI 현재가 25,700 전일대비 1,250 등락률 -4.64% 거래량 1,409,651 전일가 26,95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군산 조선소 인수 추진 기대' HJ중공업, 3%대↑ "위험하고 돈 안 된다" 가덕도신공항 입찰, 10대 건설사 중 대우만 남은 이유 HJ중공업, 1178억 규모 대전 삼성6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공사 수주 (4.4%), 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230 KOSPI 현재가 10,010 전일대비 390 등락률 -3.75% 거래량 90,500 전일가 10,4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 재선임…"4차 중기경영계획 수립 중" 인터지스, 중부권 컨테이너 거점 개발에 301억원 신규시설투자 "10년 만에 되찾은 사옥"…동국제강, 페럼타워 6451억원에 재매입 (8.4%), 현대· 태광 태광 close 증권정보 023160 KOSDAQ 현재가 35,000 전일대비 650 등락률 -1.82% 거래량 349,291 전일가 35,65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태광 "롯데홈쇼핑, 이사회 승인 없이 내부거래…김재겸 해임해야" [클릭e종목]"숫자로 증명한 태광, 주가 따라올 것" 뒤로 빠진 총수·유명무실 이사회…갈 긴 먼 대기업 책임경영 (각 9.1%) 등도 10% 미만으로 승계율이 미미했다.
다만 현대백화점과 KCC는 총수가 현재 3세와 2세인 정지선, 정몽진 회장으로 바뀌었지만 부친인 정몽근, 정상영 명예회장을 기준으로 할 경우 90% 안팎으로 세대교체가 거의 이뤄진 단계로 볼 수 있다.
1년 전에 비해 승계율이 가장 높아진 곳은 삼성으로 16.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LS LS close 증권정보 006260 KOSPI 현재가 283,5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90,988 전일가 283,5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LS, 전력 인프라 자회사 가치에 주목할 때…목표가↑" [특징주]‘역대 최대 실적’ LS 5%대↑ [클릭 e종목]"LS에코에너지,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에 성장성 부각" (10.9%포인트), 동부(8.3%포인트), 현대차(7.9%포인트), 미래에셋(4.2%포인트), 동국제강(2.2%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자산 승계율이 낮아진 곳도 있었다. OCI홀딩스 OCI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10060 KOSPI 현재가 185,7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1.59% 거래량 156,464 전일가 182,800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OCI홀딩스, 태양광 중심 '에너지 안보' 수혜…목표가↑" OCI홀딩스, 미국 텍사스 260㎿ 태양광 프로젝트 금융 조달 완료 하루새 78% 급등한 '태양광 ETF' 그 뒤엔 일론 머스크 있었다 그룹은 대주주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OCI와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3.26 12:47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OCI홀딩스, 태양광 중심 '에너지 안보' 수혜…목표가↑" OCI홀딩스, 미국 텍사스 260㎿ 태양광 프로젝트 금융 조달 완료 하루새 78% 급등한 '태양광 ETF' 그 뒤엔 일론 머스크 있었다 등의 주가가 크게 떨어져 자녀들의 주식가치가 11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고 승계율은 18.4%에서 11.5%로 6.9%포인트 낮아졌다.
이밖에 영풍(-4.4%포인트), 한진(-2.6%포인트), 한화(-2.4%포인트), 롯데(-1.8%포인트), 두산(-1.3%포인트), CJ(-0.8%포인트), 부영(-0.7%포인트), LG(-0.2%포인트) 등도 2~4세 승계율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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