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지율스님의 ‘물 위에 쓴 편지’ 등 14편 상영…굴업도·밀양·제주 강정마을 등 사진 전시
인천환경영화제는 인천 시민들에게 지역의 생태환경을 알리고 자연과 환경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200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물, 강, 바다 등 3개의 소주제로 총 1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어 둘째날은 인천환경영화제에서 자체 제작한 영화가 상영된다.
계양산 두꺼비와 푸른솔 생활학교 아이들의 환경교육연극, 장봉도 섬 이야기를 담은 ‘인천환경이야기’, 동네친구 도영과 윤희의 여행이야기 ‘여름방학’, 고등학생들이 기자가 되어 인천섬이야기를 취재하는 ‘파랑’이 선보인다.
마지막날은 제주 4.3항쟁에서부터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이르는 제주 현대사를 다룬 ‘제주의 영혼들’을 상영하며, 제작자이며 평화운동가인 조약골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폐막작은 돌고래쇼의 어두운 이면을 그린 ‘블랙피쉬’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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