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경기 수가 많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다. 그러나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결승전에서는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내도록 하겠다."
김태훈 남자 핸드볼대표팀 감독(51)은 29일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바레인과의 준결승전을 승리한 뒤 "국민들과 선수들이 간잘하게 원하는 것이 바로 금메달"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바레인을 27-23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4년 전 광저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이자 아시안게임 역대 일곱 번째(1986년 서울·1990년 베이징·1994년 히로시마·1998년 방콕·2002년 부산·2010년 광저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결승전에서 만날 카타르에 대해서는 "체격이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기동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예선전에서는 미들속공 등 준비했던 것들은 많이 감췄다"며 "기동력에서의 약점을 잘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섯 골을 넣으며 활약한 주장 박중규(31·웰컴론코로사)도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금메달을 위해 남은 기간 손발을 잘 맞추는 데 주력하겠다"며 "체격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몸싸움을 해야 하는데 내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 승부할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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