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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균 '호위무사' 박수경, 범인은닉 혐의 재판 내내 '눈물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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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사진=KBS 캡처]

박수경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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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유대균 범인은닉 혐의 재판 내내 '눈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박수경에 대한 2번째 재판이 24일 열렸다. 박수경은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쯤 제2차 공판이 열렸다. 검찰 측은 지난달 첫 재판에서 채택된 증거들을 재판부와 피고인 측에 설명했다.이날 증거 조사에서는 박수경과 하모씨 등 도피 조력자 3명의 검찰 조서와 참고인 진술서 등이 공개됐다.

박수경은 이날 재판에서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증거 자료를 볼 때 외에는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글썽였다.

수사 검사는 "유대균 등이 용인 오피스텔로 가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일부 진술이 다르지만 피고인들은 수차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말했다.
당시 박수경은 재판부에 따로 제출한 의견서에서 "유대균 부인이나 아이들과의 개인적 친분으로 사건에 휘말려 처음 의도와는 달리 장기간 도피하게 됐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박수경은 지난 4월21일부터 3개월 넘게 유대균의 도피를 도우며 용인 오피스텔에서 함께 은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음식을 공급하며 도피를 도운 하씨는 유대균과 박수경이 검거된 지난달 25일 같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박수경 등 3명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8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다음 재판에서 이들에 대해 구형할 방침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수경, 눈물은 왜 흘려" "박수경, 잘못한 건 아나봐" "박수경, 동정심 유발 작전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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