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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로렌의 굴욕…현대百 본점서 철수

최종수정 2014.09.19 11:05 기사입력 2014.09.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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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로렌 블랙라벨

랄프로렌 블랙라벨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폴로' 브랜드로 유명한 랄프로렌(Ralph Lauren)의 콧대가 꺾였다. 랄프로렌이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철수했다. 이번 퇴점은 2012년 6월 입점 이후 2년여만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랄프로렌은 지난달 18일부로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매장을 철수했다. 현대백화점 본점 3층에서 영업하던 랄프로렌 블랙라벨 여성 매장이 문을 닫은 것이다. 4층 랄프로렌 남성 블랙라벨과 랄프로렌 골프, 지하 1층 여성 랄프로렌 등 나머지 3개 매장은 영업을 지속한다.

랄프로렌 블랙라벨은 미국의 디자이너 랄프로렌의 뉴욕 컬렉션 라인으로, 국내 진출한 랄프로렌 브랜드 가운데 최고가 브랜드다. 슈트가 200만~300만원 선이다. 블랙라벨 남성매장도 올해 안에 백화점에서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랄프로렌은 3월에도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블랙라벨 매장을 철수했다.

랄프로렌의 철수 결정은 국내 매출 부진이 심화된데 따른 결과다. 랄프로렌은 2011년 직접 진출한 이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A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3% 역신장했다. 특히 랄프로렌 블랙라벨은 백화점 패션 브랜드 매장 가운데 매출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역신장 중이다.

랄프로렌은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아동복 가격을 40% 낮춘데 이어 올해부터는 국내에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아웃렛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랄프로렌은 캐주얼브랜드로 먼저 인식되면서 고가 라인에 대한 소비자의 저항력이 높았던 것으로 본다"면서 "여기에 최근 해외 직구와 병행수입 활성화로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도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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