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사업비 98억원 들여 내년 12월 완공 목표로 이달 착공
여의도는 업무용 빌딩이 많고 높은 땅값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복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를 위해 국·시·구비 포함 총 98억원 사업비를 확보,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
규모는 지하 2, 지상 4층의 연면적 약 3700㎡로 센터 내에는 지역주민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또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교육· 일자리· 정보· 문화의 복합공간인 인생이모작지원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도 북카페, 휴카페, 커뮤니티룸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여의도 복지센터는 시설유지비와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절감형 환경 친화적 건축물로 건립된다.
태양광 발전과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 설비를 구축해 전력을 생산·활용할 계획이다. 조명, 보일러 등 내부시설은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치한다. 옥상에는 빗물저수조를 설치해 옥상 텃밭 등 녹화 조성에도 신경 쓴다.
복지센터는 지난해 3월 설계안 공모를 시작으로 설립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설계자문위원회, 서울시 계약심사, 녹색건축 예비인증,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을 거쳐 12월에 설계를 완료했다.
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5회와 주민간담회 2회를 개최, 주민과 소통의 시간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여의도 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 나아가 서울시 최고의 복합 복지시설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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