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전화나 서신, 이메일 등을 활용한 IR 방법들이 지적재산권에 등록된 적은 있었지만 IR과 관련한 프로그램이나 기술이 특허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온라인IR서비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해 국내외의 대규모 투자자들에게 동시에 IR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그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온라인 IR 활동에 최적화된 IR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과 인력만으로 IR 활동이 가능하며, 장소나 시간의 제약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기존의 오프라인 IR 활동과 비교해 월등한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프라인 IR 활동과 병행해 IR 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를 사용 중인 롯데쇼핑 IR 담당자는 “회사가 원하는 내용과 시점에 따라 전략적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한번에 국내외 광범위한 투자자들에게 IR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IR큐더스 이준호 대표이사는 “온라인IR서비스는 그 동안 일부 제한적 수준에서만 시도되었던 온라인IR을 해외 투자자 등 광범위한 대상으로 확대한 IR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라며 “이번에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향후 유사 서비스가 등장하더라도 지적재산권을 보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IR서비스는 IR큐더스만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IR큐더스는 2000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IPR컨설팅 그룹으로 상장사 및 신규 IPO 기업을 대상으로 IPR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는 매년 IR신뢰지표를 기반으로 국내 상장기업들의 CSRi(투자자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를 독려하는 등 국내 IR문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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