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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프랑크푸르트 및 쾰른전시회 때 지재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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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일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Automechanika 2014’) 및 광학기기전시회 (‘Photokina 2014’) 때 IP-DESK 운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이달 중순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자동차부품 박람회’와 광학기기전시회인 ‘Photokina 2014’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재권 분쟁예방 및 현장지원에 나선다.

특허청은 16~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인 ‘Automechanika 2014’가 열림에 따라 행사기간 중 현장에서 지식재산권 지원·상담실(IP-DESK)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외국전시회 참가가 늘면서 특허견제를 받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서다. 특히 지재권과 관련해 사법집행력이 강한 독일지역의 경우 전시회에 참가하는 우리 기업들이 특허분쟁에 휘말릴 수 있어 꼼꼼한 대응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 중 한곳인 신도하이텍의 김치문 이사는 “독일 전시회엔 현지경쟁업체가 전시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세관·법원을 통해 전시품들을 가압류하거나 현장에서 경고장을 전하는 사례가 잦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런 일이 생기면 현장에서 지식재산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빨리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2년 전시회의 경우 A사는 독일 현지 경쟁사의 특허침해가처분신청으로 전시회장에서 일부 제품을 압수당해 전시회 출품에 어려움을 겪은 적 있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독일 전시회 참가기업들을 포함해 유럽 진출기업의 지재권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월26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IP-DESK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독일 IP-DESK는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들 중 신청을 받아 지재권 사전컨설팅을 지난달부터 했다.

그러나 전시회장에서의 분쟁대응력을 높이도록 전시회 전날 참가기업들 대상의 사전간담회를 마련, 지재권 전문변호사가 유의점을 교육할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 중엔 현지 지재권 전문로펌(법률회사)과 손잡고 법률상담과 함께 분쟁이 났을 때 초동대응도 돕는다.

이동희 독일 IP-DESK 소장은 “전시회 참가기업이 경고장을 받거나 가압류 등의 문제가 생기면 현지 전문로펌과 연계, 법률자문을 해주고 필요하면 현지공관과 함께 우리 기업이 수출에 지장을 받지 않게 최대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IP-DESK는 또 같은 기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광학기기전시회 ‘Photokina 2014’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지재권 분쟁예방 및 현장지원에도 들어간다.

독일 전시회 참가와 관련, 지재권 컨설팅이나 현장지 도움을 원하는 기업은 독일 IP-DESK (☏+49-69-509-565-679, e-mail : donghee.lee@kotra.or.kr)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투자지원단(☏02-3460-7359)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엔 독일 BOSCH, 미국 TESLA, 일본 DENSO를 비롯해 4536개 기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 참가기업은 2008년 64개사, 2010년 98개사, 2014년 137개사로 꾸준히 느는 흐름이다.

외국서 운영 중인 우리나라 IP-DESK는 중국(5), 베트남(1), 태국(1), 미국(2), 독일(1) 등 5개국, 10곳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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