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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네이버 vs 다음카카오 생존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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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출범 3주 앞으로…모바일 메신저, 검색 서비스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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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다음카카오의 출범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메신저 라인의 인기를 등에 업고 글로벌 시장도 장악하고 있는 1등 포털 네이버와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될 다음카카오가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에서 최종 승기를 잡기 위한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다음카카오 최대주주로 올라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모바일 사업에 주력할 뜻을 밝혔고, 전 세계 누적 가입자 수 5억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인 네이버의 수장(이해진 의장) 역시 “모바일 회사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모든 서비스와 조직을 바꾸겠다”고 천명한 만큼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다각도로 펼쳐질 서비스 전쟁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국내 시장에선 카카오톡이, 해외 시장에선 라인이 절대적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 판도가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바일 메신저는 금융, 게임, 쇼핑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의 중심축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 중에서도 금융 서비스 도입이 화두다. 카카오는 LG CNS와 손잡고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출시했다.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에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한 뒤 간단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 밴드는 전자지급결제 업체 옐로페이와 협력해 소액송금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모바일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기본기도 튼튼해야 하기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검색 전쟁’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4년 만에 통합검색 개편을 단행했다. 웹페이지상 검색 시스템이 지식iN이나 블로그, 카페 등 내부 문서 위주로 치중돼있어 ‘가두리 양식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점을 개선해 외부 문서 노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또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비중을 뒀던 과거 방식을 버리고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부가 정보를 최대한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버전의 검색 개편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카카오와의 합병을 앞둔 다음은 ‘바로 이거’, ‘바로 그 곡’과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바로 이거’는 이용자가 원하는 답을 상단에 배치해주는 즉답 검색 서비스다. ‘바로 그곡’은 텔레비전과 라디오에 흐르는 음악을 자동으로 인식해 곧바로 곡명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다음은 카카오와의 합병 추진 전담 태스크포스(TF)에 검색 서비스를 전담하는 팀도 포함하는 등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의 독주를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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