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보행로 개선의 일환으로 사대문 안 보행로 안내체계 개선 등 보행로 정비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보행환경도 개선된다. 시는 걷기를 방해하는 장애물 등을 제거하고, 횡단보도의 녹색신호를 연장해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폭이 좁은 도로에 설치된 가로수나, 활용도가 낮은 공중전화기는 공간이 넉넉한 인근으로 옮겨 보행공간을 넓힌다. 또 여유롭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횡단보도 녹색신호 시간을 초당 1m에서 0.8m로 늘린다.
시는 이같은 보행로 개선사업을 먼저 서대문~동대문 구간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대문~동대문 구간 개선사업은 9월 말까지 진행되며, 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역사, 문화, 쇼핑 등 주요 명소를 잇는 보행길 노선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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