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캠브리지대서 국제금융 등 공부
영국 외교부가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2015~16년도 쉐브닝 장학금’ 신청을 받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28일 보도했다.
영국 외교부는 다양한 분야 전공자들의 지원을 받는다면서 특히 국제관계, 경제, 개발학 분야 전공자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되는 사람은 영국 외교부로부터 학비와 생활비, 항공료 등을 지원받아 내년 9월부터 영국 내 유명 대학에서 1년 간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한다.
북한은 지난 2011~12년도 장학생에 북한과학원 출신의 김경민씨와 김일성대학 교원 출신의 김지현씨가 뽑혀 캠브리지대학교에서 각각 국제법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또 2014~15년도 장학생에 평양과학기술대학 석사 출신의 배룡혁씨와 리춘성씨가 쉐브닝 장학생으로 선발돼 캠브리지대학교에서 국제금융과 경영을 공부했다.
영국 외교부는 지난 2011년부터 서울에 정착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별도로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12년도 장학생 오세혁씨 등 2 명의 탈북자가 영국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9월 또 다른 탈북자 1 명이 영국에서 공부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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