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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혼인신고 D-1, 합병준비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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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다음·카카오 주총, 10월1일 출범 앞두고 마지막 공식절차 밟는 셈
이석우 카카오 대표(오른쪽)와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왼쪽)가 지난 5월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다음커뮤니케이션·카카오 통합법인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백소아 기자)

이석우 카카오 대표(오른쪽)와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왼쪽)가 지난 5월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다음커뮤니케이션·카카오 통합법인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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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27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양사의 합병계약을 승인한다. 10월1일 다음카카오의 출범을 앞두고 마지막 도장을 찍는 셈이다.

주총 이후 공식적으로 다음카카오라는 사명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양사 합병 준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사옥의 위치, 기업이미지(CI) 확정 등 당면과제를 하나씩 풀어갈 계획이다.
27일 주총은 다음 제주 본사와 카카오 판교 본사에서 각각 오전 10시에 열린다. 양사는 합병계약을 정식으로 승인하고, 다음은 기존 사내 이사진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석우·이제범 카카오 공동대표 등 9명을 추가하게 된다.

이 같은 절차진행에 특별한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합병 승인이 예고된 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주총이 끝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게 되는데 이후 합병준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5월26일 합병을 공식 발표한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준비작업을 이어왔다. 지금까지는 물밑에서 이뤄진 논의가 주총을 기점으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사옥의 위치다. 통합 사옥은 현재 분당 판교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상암동을 비롯한 서울시내 곳곳도 후보군으로 남아있다. 양사는 합병을 결정한 이후 다음 직원 1600여명과 카카오 직원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물색했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무지개색으로 표현되는 다음, 노란색으로 대변되는 카카오가 만나 어떤 CI를 만들어낼지도 관심사다.

지금까지 다음과 카카오는 사명을 확정한 것 외에 향후 구성원 간 호칭을 영어 이름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다음은 사내에서 서로를 ‘님’으로, 카카오는 영어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 논의 끝에 카카오의 방식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또 직원들의 이메일은 다음 메일을,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로는 카카오아지트를 쓰기로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조직개편 방안 등에 대해선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

다음카카오가 합병 효과를 톡톡히 보며 관련 업계를 재편할 수 있을지, 이들의 추격에도 아랑곳없이 라인을 등에 업은 네이버의 독주가 계속될지 여부가 10월1일 공개될 다음카카오의 구체적인 그림을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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