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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오앤에스' 맨눈 3D 액정기술 개발 '쾌거'

최종수정 2018.08.15 17:01 기사입력 2014.08.18 17:03

삼성·LG 등 3D TV 제작업체에 샘플제작해 납품…경기도 산학협력 지원을 통해 기술개발 성과


[안산=이영규 기자] 국내 최고의 액상염료 전문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경기도 안산 소재 ㈜오앤에스가 특별한 기구없이 맨눈으로 시청이 가능한 3D(3차원) TV의 필름기판에 사용되는 코팅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18일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협회(GRRC)에 따르면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오앤에스는 3D TV의 플라스틱 필름기판용 '배향막'과 '반응성 액정'(LC-MN)을 최근 개발했다.
오앤에스가 이번에 개발한 배향막은 유리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기판에서도 화학적 트러블(문제)을 일으키지 않는다. 따라서 앞으로 다양한 전자제품에 쓰일 수 있다는 게 오앤에스의 설명이다. 특히 배향막을 활용해 미래의 첨단 전자제품으로 평가받는 '구부러지는 화면'(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기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엔에스는 이번 개발로 배향막을 통해 빛을 두 개의 굴절광선으로 통과시킨 뒤 반응성 액정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굴절률에 차이를 둬 그 위상차이만큼 3D의 입체화를 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3D TV는 배향막과 반응성 액정을 플라스틱 기판에 얇게 도포한 뒤 UV(자외선)을 쏘여 경화하는 과정에서 편광 기능이 생성되고 이같은 편광필름을 화면에 붙여 가능하게 된다.

오앤에스는 현재 맨눈 3D TV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삼성, LG 등 국내 3D TV 연구팀에 샘플을 납품하고 있다.
오앤에스는 제지용 액상염료와 렌즈용 착색염료, UV 코팅도료 등 특수염료를 제조하다가 스마트폰 보호필름 경화용 코팅도료를 생산하며 배향막과 액정을 개발하게 됐다.

차미경 오앤에스 대표는 "2011년 경기도가 지원하는 단국대 GRRC 광에너지 소재 연구센터에 협력 기업으로 참여하면서 기술력을 보완해 이번에 새로운 배향막 등을 개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염료 기술은 화학ㆍ액상ㆍ광학이라는 분야에서 3D TV와 일치해 순조롭게 배향막과 액정 연구를 할 수 있었다"며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에 따라 수요는 무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차 대표는 서울대에서 화학분야 석사학위와 미국 워싱턴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단국대 강사와 국내 염료회사 연구소장을 거쳐 2004년 오앤에스를 설립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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