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인기에 제품 다양화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편의점들이 식품의 용량을 키운 '빅사이즈'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편의점 CU(씨유)는 기존 요구르트에 비해 용량을 4.5배 늘린 270㎖의 'CU 빅(Big)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CU는 일부 성인들이 보통 5개가 한 줄인 요구르트를 구입해 한꺼번에 마시는 점에 착안해 대용량 요구르트를 내놓았다.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는 500㎖ 이상 대용량 요구르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감안했다.

CU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500㎖ 가공유 'CU빅딸기우유', 'CU빅초코우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기를 끌면서 바나나, 커피 등이 연이어 출시되며 5종류로 늘었고 가공유 전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냉장간편식에서는 '자이언트' 시리즈가 돋보인다. CU의 자이언트 시리즈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자이언트 핫도그'를 시작으로 '자이언트 떡볶이' '자이언트 피자' '자이언트 어묵바' 총 4종으로 확대됐다. 자이언트 시리즈 4종은 8월 현재 냉장간편식 매출 순위 상위에 랭크돼 있으며 매출 비중에서도 57%를 차지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출시한 자이언트 떡볶이는 8월 판매수량 기준 편의점 라면 판매 상위 제품인 '신라면'보다 1.5배가량 더 많이 팔리고 있다.

간편식품에서는 기존 삼각김밥보다 용량이 2배 가까이 커진 주먹밥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CU가 지난 5월 출시한 주먹밥 '너비아니밥바'와 '스팸밥바'는 8월 현재 전월 대비 30%나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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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도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위대한'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면서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6월 '위대한 떡볶이' '위대한 야식' '위대한 숯불구이 후랑크'와 같은 간편 먹거리 3종과 편의점 인기 빵 종류인 단팥빵, 크림단팥빵 2종 등 총 5종의 신상품을 출시했다. 위대한 숯불구이 후랑크는 115g으로 국내 판매 중인 스틱형 후랑크 중 가장 큰 사이즈다. 위대한 단팥빵과 크림단팥빵은 중량을 30g 늘렸다. 위대한 시리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12년 하반기 78.9%, 지난해 261.8%, 2014년 현재 91.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소비자들이 최근 덩치 큰 상품들을 찾기 시작했다”면서 “이들 제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는 제품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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