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는 습기에 민감한 장비로, 습한 여름철에는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캠핑을 마친 직후 흙, 모래 등과 같은 이물질을 잘 닦아내고,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서 잘 말려야 한다. 특히 습기에 취약한 면 소재 텐트는 바짝 건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기므로 충분한 건조 과정을 거친 후 보관해야 한다.
코펠, 화로대, 그릴, 스토브 등은 기름기 제거 후 신문지 등에 싸서 보관해야한다.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기는 부식의 원인이 된다. 캠핑 직후 간단하게 세척하고, 귀가 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세척하여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뜨거운 물에 베이킹 소다를 적절하게 풀어 코펠, 그릴 등에 묻힌 뒤 음식물을 불린 후 수세미로 닦아주면 효과적이다. 특히 화로대나 그릴은 온기가 남아 있을 때 세척하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보관 시에는 신문지로 싸서 전용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면 습기로 인한 부식을 예방할 수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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