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에 고수익 찾아 수익형 부동산으로 뭉칫돈 몰릴듯
올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상가는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단지 내 상가였다. 올 들어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197개인데, 모두 매각 예정가격보다 평균 180% 높은 가격에 주인을 찾았다. 분양률 100%%다.
10월에는 인천서창2지구 1블록 10호, 창원현동 A-1, S-1블록 13호, 대전알앤디(R&D)특구 A-5블록 4호, 광주효천2지구 4호 등 31호의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11월에도 80호의 상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하남미사 A5·16블록 13호를 비롯해 고양원흥 A3블록(12호), 서울강남 A5블록(12호), 충남도청이전신도시 RH-7블록(12호), 고양삼송 A18블록(11호), 남양주별내 A 8-1·9블록(8호) 등에서 분양 대기 중이다. 12월에는 인천가정, 성남여수에서 14호의 상가가 공급된다.
현재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근린상가로도 여럿 있다.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청약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위례에이플타워, 위례우성트램타워가 분양 중이다. 위례에이플타워는 지하 5~지상 11층 규모로 상가 123호가 들어선다. 위례우성트램타워는 지하3~지상 11층, 233호 규모다. 이 밖에 인천 논현동 e-세일프라자(119호), 인천 청라호수공원프라자(108호)도 100호가 넘는다.
주상복합 오피스텔 상가의 경우 서울 상암사보이시티 DMC(106호)가 분양에 돌입했다. 서울 마곡지구에서는 마곡헤리움2(10호), 플레이스H(28호)가, 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효성해링턴타워(99호)가 분양 중이다. 서울 역삼동에 들어설 센트럴애비뉴는 116호 규모다. 이 밖에 세종시의 세종한스웰시티, 세종우빈가온, 세진타워팰리스 등에서 200호가 넘는 상가의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만한 보다 유리한 투자 여건이 조성됐다"면서도 "다만 투자 금액대가 높은 만큼 안정성과 투자성을 고루 갖춘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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