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림산업이 경기 광주시 역동에 공급한 'e 편한세상 광주역'은 평균 3.1대 1, 최고 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 광주시 당해 지역 청약자보다 수도권 청약자가 많았다. 전체 6229명 중 61.7%인 3847명이 수도권 청약자였다. 같은 달 분양한 경기 이천시 '이천 설봉 KCC 스위첸'의 경우 견본주택 오픈 사흘간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기도 했다.
이처럼 치솟는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전세 거주자들이 대거 신규 주택 분양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에 따라 신규 주택 분양 수요가 늘어난 데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교통망 개선 기대감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까지 가세하고 있어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요 단지로는 광주시 경인동 38-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영화블렌하임'이 있다. 아파트 451가구, 오피스텔 84실 규모다. 효성은 태전동에서 520가구 규모의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태전'을 선보인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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