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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모방이 결국 시장 만들어"

최종수정 2014.08.06 13:44 기사입력 2014.08.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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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우버는 한국의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모델입니다. 리무진 서비스 외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알렌 펜 우버 아시아 운영 총괄 대표는 6일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버에 한국은 굉장히 큰 시장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버는 혁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으로 공유경제를 모델로 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창조경제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택시 호출 서비스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모든 산업계에 모방 서비스의 등장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레이어 간에 경쟁을 하고 경쟁을 통해 상호간에 성장하는 시장이 건강한 시장"이라며 "모방도 결국 시장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택시의 등장이 우버의 기술 발전과 운영방식의 진화 등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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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불법 택시 영업을 한다는 비판에 휩싸인데 대해서는 "각종 제도와 규제가 IT(정보기술)의 빠른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버는 스마트폰으로 차량과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갈등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인 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200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후 전세계 42개국 150개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150억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비영어권 국가로는 지난해 8월 처음 한국에 진출했다.
우버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를 타려는 사람과 태워 주려는 사람을 매개하는 서비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위치기반서비스(LBS)를 바탕으로 한다. 이용자가 자신의 위치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이 있는 우버 등록 차량이 도착한다. 도착 시간과 예상 비용 등도 미리 알려주고, 차량의 운전기사 사진과 프로필도 공유할 수 있다. 등록 차량 대부분은 에쿠스나, 벤츠 S와 E클래스, BMW 7 시리즈 등 고급 차량이다.

우버의 영업 행위가 '비면허' 영업행위라는 점에서 불법성 논란을 빚고 있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에 의하면 자가용차량이나 임차한 렌터카를 이용한 유상운송행위는 위법이고 형사적인 처벌의 대상이 된다.

펜 대표는 "혁신서비스를 기존 법규와 틀 안에서 규제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전세계 많은 도시에서 대화가 진행중"이라며 "적합한 규제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앞으로 서울시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은 우버 진출 시장 중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한국 이용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고, 만족도도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버 차량 한 대가 시중의 차량 20대를 줄일 수 있고 월간 신규 일자리가 2만건씩 늘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펜 대표는 "우버 앱을 통해 과거 소수가 누렸던 고품질 운송 수단을 다수가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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