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네이트온 문자대화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9월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과거 피처폰 시절에는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았을 경우 PC를 이용한 메시지 확인이 가능한 점 등이 유용하게 쓰였으나, 스마트폰 등장 이후 기존의 문자메시지(SMS) 대신 모바일 메신저가 일반화됨에 따라 점차 효력을 상실했다. 또 가장 널리 쓰이는 PC메신저였던 네이트온이 PC용 카카오톡의 등장으로 올해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위상이 예전만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네이트온 문자대화는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에 한해 추가 회원 가입을 중지했으나 최근까지 계속 서버 점검이나 시스템 개선 작업이 이뤄져 왔다.
네이트온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지난 3월에 운영과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불가피하게 서비스를 종료함을 알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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