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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외치는 프랜차이즈, 외국어 홈피는 뒷전

최종수정 2014.07.21 16:25 기사입력 2014.07.21 16:25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해외사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정작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홈페이지 개설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박람회 참여 등을 통해 해외 투자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 홍보의 기본단계인 홈페이지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소속된 가맹본부 300여곳 중 현재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은 제너시스BBQ, 육칠팔, 교촌치킨, 장충동왕족발, 이바돔감자탕, 뽕뜨락피자(9월 개설 예정) 등 10곳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곳들 역시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례로 현재 미국ㆍ중국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아시아태평양본부 등 6개 형태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제너시스 BBQ는 미국법인(http://www.bbqchickenusa.com/)에 접속하면 'bbdotqusa.com 출시 예정'이라는 내용만 뜬다. bbㆍq로 BI(브랜드 아이덴티티)전환에 맞춰 미국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는 게 BBQ측 설명이다. 2003년 중국 진출을 시작한 제너시스BBQ그룹은 현재 미국ㆍ중국ㆍ브라질 등 30여개 국가에 진출, 350여개의 매장을 개설한 상태다.

교촌치킨 역시 중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공지사항에 올라온 내용은 한 건도 없다. 중국 고객들이 관심 갖을 만한 마케팅 활동을 홍보하는 내용도 찾아 볼 수 없다. 자사 TV광고와 함께 다양한 판촉행사를 홍보하며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내 홈페이지와는 대비된다. 교촌치킨은 현재 영어 및 중국어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세계화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기본적인 해외홍보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은 채 해외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프랜차이즈산업에서도 제조업처럼 세계 일류 기업이 배출되기 위해서는 기본 환경부터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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