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남한산성의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기념식과 학술대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24일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와 25일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먼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종진 문화재청 차장, 광주ㆍ성남ㆍ하남지역 시장과 국회의원,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와 학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 남한산성행궁 외행전에서 등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400년의 천작지성(天作之城), 천년(千年)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경기도립국악단의 식전 축하공연과 기념식, 도립무용단의 축하공연, 풍등 날리기 등의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천작지성은 천혜의 요새라는 뜻을 가진 말로 반계 유형원이 동국여지지에서 남한산성을 묘사한 말이다.
기념행사에 이어 25일에는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남한산성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중국과 이스라엘, 호주, 인도, 푸에르토리코 등 5개국의 ICOMOS 위원들이 참가해 나라별 세계유산 보존관리 사례를 발표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남한산성 보존관리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박재광 건국대박물관 학예실장, 이천우 문화재청 전문위원, 김준혁 한신대 교수, 최종호 한국전통대 교수 등이 참여해 토론회가 열린다.
도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의와 세계유산적 가치를 발전시킬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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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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