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프란치스코 교황 "중립 위해 월드컵 결승 안봐"
독일인 베네딕토 전 교황도 축구 안봐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르헨티나인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관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과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이자 바티칸에서 교황을 돕고 있는 빌레르모 카쳐 신부는 이날 아르헨티나의 라디오 델 플라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교황은 중립을 지키기 위해 경기를 직접 지켜보지 않으셨다"면서 "다만 경기 결과를 보고 받으셨다"고 밝혔다.
교황은 여전히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 로렌조' 축구클럽 회원 자격을 유지할 정도로 축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독일과의 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독일인인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함께 경기를 관람할 것이란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돌았다.
하지만 교황은 중립을 지키기 위해 월드컵 기간에 공식 석상에서는 물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축구 관련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2일 "월드컵은 서로 다른 국가와 지역의 사람들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스포츠는 언제나 서로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고 밝힌 게 전부다.
한편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역시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의 측근들은 베네딕토 교황이 축구를 싫어하며 스포츠보다 신학과 피아노 음악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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