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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통해 공동체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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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공유도시 종로 만들기 일환으로 다양한 '공유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공유도시 종로만들기의 일환으로 나눠 쓰고 함께 쓰는 '공유사업'을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공유도시란 물건 공간 정보 등 유·무형 서비스를 독점적 소유가 아닌 공유와 교환, 대여 형식으로 여럿이 함께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내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도시를 말한다.
청운효자동주민센터는 ‘우리동네 공구상점’과 ‘공유서가’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 공구상점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평소에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전동드릴과 같은 생활 공구를 무료로 대여하는 것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신청서를 작성한 후 3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공유서가는 청운효자동 북카페에서 ‘책 돌려읽기’를 통한 공유경제 실천을 위해 마련했으며, 도서기증자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본인이 기증할 도서목록과 책꽂이 분양신청서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홈페이지(새소식)에서 내려받아 청운효자동북카페(☎02-2148-5012)에 방문하거나 이메일(ho0515@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3개월에서 1년까지 공유하며, 기간이 지난 후에는 기증하거나 반납한다.

창신3동 주민자치센터는 ‘꿈나무 영유아 장난감 나눔터’를 운영, 정이 넘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장난감을 기부 · 교환할 수 있는 나눔의 장으로 만 6개월에서 만 7세 이하 자녀를 둔 창신3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6시에서 9시까지 운영한다. 1회 3점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10일 동안 무료 대여한다.

종로구청사 내 자전거 보관대 옆에는 ‘나눔 자전거 수리대’를 설치했다.

나눔 자전거 수리대는 각 가정에서 보유하기 어려운 각종 자전거 공구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손쉽게 간단한 수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넒이 30cm, 길이 50cm, 높이 50cm 크기이다.

수리공구로는 타이어레버, Y형 렌치(육간), 스패너 15mm, 스패너 10mm, 양구스패너(12/13mm), 드라이버(+/-), 어드저트터블 렌치(300mm), 페달 렌치, 복스 렌치가 비치돼 있으며, 타이어와 휠, 자전거 핸들 등 간단한 자전거 수리 등을 직접 할 수 있다.

또 바람이 빠진 타이어 수리를 위한 수동형 자전거공기주입기도 두었다.

종로구는 공유도시 추진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공유 촉진 조례안을 마련, 의회 심의를 거쳐 공포를 앞두고 있다.

또 활발한 공유도시 추진을 위해 지난달 종로구 공유도시 촉진계획을 수립해 공간 물건 정보 등 각 분야별 공유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나눔 주차장 ▲공공시설 유휴공간 ▲민간분야 공간공유 ▲어르신-대학생 주거공간 공유 ▲휴먼 라이브러리 등이 그동안 추진해 온 대표적인 공유 사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공유사업은 단순히 물건을 공유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의 과정을 통해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공유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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