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선정된 제732호 신기술은 프리스트레스 도입과 단부매립철물을 이용해 MPS(Modularized Pre-stressed System)보를 설치하는 공법이다. 이는 건축물 기둥과 연결되는 철근콘크리트 보의 균열과 붕괴 발생을 막기 위해 보 양끝 단부에 별도로 제작한 철물을 매립, 기둥과의 접합이 잘 되도록 도와준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중에 의한 보의 균열 발생을 방지할 뿐 아니라 기둥의 간격을 10m에서 12~14m로 넓힐 수 있다"면서 "기존 기술보다 약 14%의 공사비 절감 효과도 있어 향후 건축물 공사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733호 신기술은 압축 코일스프링이 장착된 쐐기형 정착체를 이용한 연암이상 경질암반용 영구앵커공법이다. 사면안정과 구조물을 지반에 고정시킬 수 있는 쐐기형 정착체를 활용해 시멘트·골재 등과 물의 혼합물 주입 없이 인장력을 얻을 수 있는 영구 앵커공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운 시트재 개발로 기존의 방수층 시공 후 방근층을 설치하는 2~3가지 시공 단계를 1단계로 축소해 기존 기술보다 시공시간 30%와 작업인력 60%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녹색기술로도 인증 받아 녹색도시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새로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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