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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최대 물놀이터 ‘대천해수욕장의 피서객 유혹’

최종수정 2014.07.13 22:31 기사입력 2014.07.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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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본격화로 4개 광장에서 ‘작은 음악회’, 18~27일 보령머드축제 등 놀거리, 볼거리 풍성…바다 가르는 ‘짚트랙’ 매일 가동, 8월말까지 여름해양경찰서

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에서 펼쳐지는 야간공연 모습

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에서 펼쳐지는 야간공연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름휴가가 본격화 되면서 서해안 최대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이 갖가지 놀거리, 볼거리 등으로 ‘손님사냥’에 나서고 있다.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은 낮엔 시원한 바닷물에서, 밤엔 낭만의 해변프로그램에 ‘풍덩’ 빠지는 모습이다.

◆광장 4곳에서 펼쳐지는 갖가지 공연들=대천해수욕장에 있는 광장 4곳에선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갖가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시민탑광장에선 매주 금·토요일 밤마다 관광협회 주관으로 피서객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공연이 끝나면 통렬한 풍자와 배꼽 빠지는 폭소,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눈물이 함께하는 ‘양재기 품바공연’이 이어진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느는 모습이다.

매주 공연이 있는 시민탑광장엔 해수욕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육교모양의 전망대가 놓여 밤엔 작은 공연장이 된다. 전망대에 설치된 야간경관조명이 있어 이벤트공연을 더 빛나게 하고 있다.

피서객들이 공놀이를 하며 보령머드축제를 즐기고 있다.

피서객들이 공놀이를 하며 보령머드축제를 즐기고 있다.


시민탑광장 외에도 ▲머드광장 ▲분수광장 ▲만남의 광장에서도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주말이면 아마추어예술인들이 출연, 여러 장르의 공연으로 한여름 밤 추억을 안겨줘 ‘대천해수욕장이 낭만해수욕장’이란 명성을 이어가도록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8월1일, 2일엔 ‘2014 썸머 비치 머드 크레이지 페스티벌(Summer Beach Mud Crazy Festival)’이 열린다.

이 행사는 대형 상업성 콘서트로 인식되는 음악페스티벌의 진정한 의미를 찾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국내 최대 음악페스티벌로 1990년대 댄스뮤직시장을 이끌었던 프로듀서 김창환과 가수 겸 DJ 구준엽이 나온다.
보령머드축제에 참가한 관광객이 머드를 온몸에 바른 채 즐거워 하고 있다.

보령머드축제에 참가한 관광객이 머드를 온몸에 바른 채 즐거워 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해변이벤트 ‘보령머드축제’=오는 18~27일 열흘간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보령머드축제는 영국 BBC TV에서 ‘여름에 꼭 봐야할 이벤트’로 소개될 정도로 국내·외 유명 해변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머드축제홈페이지 방문자가 하루 2000∼3000명에 이르며 국내 여행사와 ‘위메프’, ‘쿠팡’, ‘11번가’ 등 국내 소셜커머스에선 보령머드축제 상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축제 검색순위에서 보령머드축제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금까지 1위를 차지한다.

서해안 최대 피서지 대천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해안 최대 피서지 대천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9600㎡(약 2900평) 규모의 머드광장에선 ‘세계인과 함께하는 즐겁고 신나는 머드체험!’을 주제로 펼쳐질 보령머드축제 땐 체험·전시 등 60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머드슈퍼슬라이드, 갯벌게임 등 체험프로그램이 27개로 가장 많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행사장은 대형 머드탕. 30×15m의 인공 진흙탕에서 여러 명이 함께 머드 마시지를 할 수 있고 진흙씨름 등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밤에 벌어지는 ‘불꽃 판티지’와 ‘7080콘서트’ 등 무대공연도 인기다.

특히 오는 19일 머드광장 부근 머드린호텔 앞에선 대전지방국세청 음악동우회의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등 제17회 보령머드축제기간(18~27일) 중 기관과 기업체들의 공연 일정이 잡혀있다.

대천해수욕장에 설치된 ‘짚 트랙’

대천해수욕장에 설치된 ‘짚 트랙’


◆고객편의시설 확장 및 새 매장 ‘활짝’=대천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전망되자 각종 편의시설들도 갖춰졌다.

바다를 가르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짚트랙’이 매일 운영되고 있다. 국내 최초 비치형 워터파크인 ‘JFK 대천 워터파크’에선 이용가격을 지난해보다 70% 이상 낮춰 관광객을 맞고 있다. 대천한화리조트에선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착시체험 ‘대천 파로스박물관’도 운영 중이다.

코레일도 대천역의 고객편의시설을 늘리고 새 매장을 열었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 대천관리역은 코레일유통 매장을 키우면서 커피전문점(카페디아떼)을 차려 손님을 맞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인명구조요원들이 몸을 풀며 훈련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인명구조요원들이 몸을 풀며 훈련하고 있다.


◆피서지 범죄 및 해상안전사고 예방 비중 높여=올해 대천해수욕장은 어느 해보다 피서지 범죄 및 해상안전사고 막기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보령해양경찰서는 이달 1일 대천해수욕장 대천여름해양경찰서를 열었다.

여름해양경찰서는 8월말까지 운영되며 인명구조요원을 포함한 90여명이 현장을 뛴다. 아울러 해변구조대, 적십자인명구조대, 해양구조협회, 119시민수상구조대, 유급 안전관리요원 등 하루 132명이 배치돼 있다. 이들은 수상오토바이 7대, 다목적운반차 5대 등으로 물놀이지역을 돌며 인명사고를 막는다.

특히 청·호객행위, 바가지요금을 없애 깨끗한 이미지의 관광지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상가와 숙박시설 등 업소마다 자정결의를 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대천해수욕장 전경

하늘에서 내려다본 대천해수욕장 전경


☞대천해수욕장은?
1930년 충남 보령에 개장된 우리나라 5대 해수욕장 중 하나며 서해안 최대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백사장 크기는 길이 3.6km, 너비 100m, 면적 0.03㎢다. 경사가 느리고 바닷물 깊이가 얕으며 수온이 알맞아 가족해수욕장으로 안성맞춤이다. 동양에서 보기 드문 조개껍질해안으로 눈길을 끈다. 백사장을 따라 동백나무가 길게 줄지어 있어 운치가 있다.

해수욕장 부근의 대천항 등지에서 잡히는 도미, 농어, 민어, 광어, 붕장어 등 싱싱한 해산물들도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해안에서 약 1km 지점에 있는 다보도까지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다.

서울에서 장항선을 이용하면 대천해수욕장까지 4시간쯤 걸린다. 여름엔 해수욕장까지 고속버스가 운행돼 교통이 편하다. 숙박·위락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피서객수가 해마다 느는 흐름이다.

대천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노래 ‘라라라 송’은 가수 윤형주가 20대 시절 그곳으로 피서 갔다가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위해 즉석에서 만들고 부른 가요다.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고 나가는 ‘라라라 송’은 대천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태어난 노래다. 이 곡의 주인공 윤형주가 20대 젊은 시절 그곳에 피서 갔다가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위해 즉석에서 만들고 부른 가요로 대천해수욕장 광장엔 노래비가 서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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